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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30대 가장 싱크홀 비극…"주7일 일" 배달 부업 뛰다 참변

2025-03-25 1,989 Dailymotion

  <br /> 서울 강동구 명일동 싱크홀 사고로 사망한 오토바이 운전자 박모(33)씨는 생계를 위해 부업으로 배달 일을 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. 박씨 지인들은 “주 7일 일하던 성실하고 좋은 친구였다”고 입을 모았다. <br />   <br /> 25일 박씨의 30년지기 동네 친구인 김모(33)씨는 사망 소식을 듣고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. 전날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꺼진 땅 아래로 추락했던 박씨는 싱크홀 발생 18시간 만인 이날 오전 11시 22분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. <br />   <br /> 김씨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18년 아버지를 사고로 잃은 뒤 어머니, 여동생과 함께 살며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했다고 한다. 광고업에 종사했던 그는 낮에는 프리랜서 직원으로 회사에 다니고, 퇴근 뒤 배달 일을 부업으로 했다. 김씨는 “(박씨가) 일주일 내내 일만 해 친구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다”며 “사는 게 바쁘다고 연락을 자주 못 하고 산 게 그저 미안할 뿐”이라고 말했다. <br />   <br /> 이날 빈소가 차려지기도 전에 장례식장을 찾은 박씨의 직장 동료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. 동료 A씨는 “오후 5시에 회사에서 퇴근하고 오전 2시까지 라이더 일을 한 뒤 다시 아침에 회사로 출근하는 모습을 종종 봤다”며 “똑똑하고 열심히 일했던 친구였다”고 했다. 그는 이어 “가족같이 여기던 사이였는데 슬프고 안타깝다”고 말했다. <br />   <br /> 박씨는 유쾌하고 긍정적인 성격이었다고 한다. 고인과 초등학교, 보습학원을 같이 다녔다는 김씨는 “어릴 적 애니메이션 코스프레를 하고 학원에 와 친구들을 웃겨주기도 하는 유쾌한 성격이었다”고 말했다. <br />   <br /> 박씨의 빈소는 25일 서울 강동구 한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. 앞서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에 왔던 유족들은 오후 2시쯤부터 장례식장 대기 공간에 머물며 빈소 배치를 기다리고 있다. 유족들은 “받은 것 밖에 없는데”, “우리 애기 어떡해”라고 말하며 눈물을 ...<br /><br />기사 원문 : 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323408?cloc=dailymotion</a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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